안녕하세요!
요즘 유행한다는 게임인 꼬들(kordle)을 소개하겠습니다.
게임은 설치가 따로 필요 없고 홈페이지에서 바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모바일, PC, 컴퓨터, 노트북 전부 가능하고요. 하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방법을 설명하기에 앞서 이 게임은 대체 무슨 게임인가?
꼬들 공식홈페이지의 '이 놀이는?'에 따르면
이 놀이는?
이 놀이는 Belorin & Silas가 한국어로 만든 오픈 소스 복제판입니다. Hannah Park의 원본 코드를 확인하거나 Aidan Pine의 포크를 사용해서 다른 언어로도 조율해보세요! "꼬들"의 어휘들은 국립국어원, KLUE vocab,NIADic에서 가져왔습니다. 또한, 원 놀이를 여기서 해 볼 수 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을 구글 설문지로 보내보세요.
위와 같은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누가 만들었다느니 어휘는 어디서 가져왔다느니 하는데요.
다 필요 없고 게임 설명을 하자면... 숫자야구 한글버전입니다.
꼬들 홈페이지를 들어가시면 위와 같은 페이지를 볼 수 있을 텐데요.
저는 솔직히 6줄, 6칸 되는 칸들과 입력 키보드... 이걸로 뭐 어쩌라고? 싶었습니다.
하는 방법을 알려고 "?"를 눌렀죠. (대개는 도움말 아이콘 이니까요)
우측 상단의 "?" 아이콘을 누르면 위와 같은 창이 뜹니다. 어떻게 할까?, 역시 설명서였습니다.
그런데 의미만 있고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저는 지인 추천으로 이 게임하게 됐는데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화면에서 멀뚱 거리고 있었습니다.)
아니, 화면에 아무것도 안 떠있는데 뭘 입력해야 하는지도 알 수 없고. 문제라도 있어야 맞추는 거 아닌가? 하면서 답답해했습니다.
그래서 숫자야구... 게임과 비슷하다는 게 핵심이었네요. 저는 이걸 몰랐어서 ㅠ
꼬들은 자음과 모음을 풀어헤친 6글자 단어를 입력하여 6번의 시도 안에 정답을 맞히는 게임입니다.
숫자야구, 수수께끼, 스무고개... 뭐 그런 것들이 생각납니다.
게임하는 방법을 상세히 알아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모바일은 아래의 키보드를 눌러서, PC에서는 자체 키보드 입력하거나 화면 키보드를 클릭해서 단어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한 번에 한 줄을 넘어서 입력할 수 없으므로 6글자까지 입력 가능합니다. 단, ㅖ와 같은 모음들은 ㅕ,ㅣ로 분리해서 입력 가능합니다.
단어는 무조건 6글자 맞춰서 입력해야 하고
6글자가 되지 않았는데 키보드 하단의 입력을 누르시면 위와 같이 "낱말이 부족합니다." 안내가 뜹니다.
또 단어는 아무 말이나 입력이 되지 않습니다.
저는 '가가가'를 입력해보았는데 위와 같이 "아, 목록에 단어가 없네요."라는 안내를 볼 수 있습니다.
애초에 타이핑했을 때 글자색이 빨갛게 돼서 오류임을 확인할 수도 있죠.
6글자 맞춰서 단어 작성하셨으면 입력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잘못 작성하셨으면 삭제를 누르세요. 삭제를 누르면 한 글자씩 삭제되어 수정할 수 있습니다.
좌측의 try1~6은 6차례의 시도를 의미합니다.
첫 줄은 첫 번째 시도에 적은 단어, 두 번째 줄은 두번째 시도에 적은 단어... 이렇게 여섯 번째 줄 까지 작성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6번째 내로 정해진 단어를 맞춰야 성공하는 것이죠.
단어는 매일 바뀌며 하루에 한 번만 게임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날의 정답은 모두가 같기 때문에 스포 당하시면 그 날 하루만큼은 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 없을 겁니다.
자 그러면 본격적으로 꼬들(정답 단어)을 맞춰봅시다! (2022년 3월 4일 꼬들)
'감성'을 입력한 결과입니다. 입력하게 되면 검은 글자에 흰 바탕이던 단어가 색깔이 부여됩니다.
초록색은 그 글자가 올바른 자리에 있으므로 수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노란색은 그 글자가 단어에 있는 건 맞은데 자리가 잘 못 된 것이므로 위치만 변경해주면 됩니다.
진회색은 이 단어에 포함되는 글자가 아니므로 아예 퇴출시키면 됩니다.
키보드에도 색깔이 표시되므로 게임하는데 수월합니다. (기억력이 좋지 않아도 진한 회색은 피해서 타이핑하면 되니까요)
저는 감성을 입력했는데 ㄱ,ㅁ은 쓸모가 없고 ㅏ,ㅅ,ㅓ는 포함해야 하고 ㅇ은 위치를 변경할 필요가 없네요.
이것을 염두하고 2번째 트라이를 합시다. 자음에서는 ㅂ,ㅈ,ㄷ,ㄴ,ㅌ,ㅎ,ㅋ,ㅌ,ㅊ,ㅍ 중에서 고르면 되겠네요.
하지만 ㅅ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ㅅ과 어울리는 자음이어야 할 거고 모음은 이미 두 개가 파악됐으니 모음이 더 안 들어갈 수도 있겠습니다. 고민 결과 아래와 같이 입력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ㅅ과 ㅇ을 포함하고 ㅓ,ㅏ를 포함해야 합니다. 존재하는 단어 중에 고민하여 자음 두 개를 추가하니 '선창'이 떠올랐습니다. 과연 그 결과는?!
오! 선창에서 선*ㅏㅇ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ㅂㅈㄷㄹㅎㅋㅌ중에 *에 넣어서 단어가 되는 걸 찾아봅시다.
선방, 선장, 선당, 선랑, 선항, 선캉, 선탕, 선팡.... 2개로 좁혀지네요.
선방 아니면 선장인데.... 좀 더 쉽다고 판단되는 선장으로 입력해볼까요?
선방이 아니라 선장이었습니다. 휴~ 50% 확률이었는데 정답 꼬들을 맞췄네요. 선방은 확실히 동사로 많이 쓰이니까~ 선장을 선택했는데 운이 좋았습니다.
3번째 도전 끝에 정답을 맞혔습니다만, 운이 안 좋으면 6번 끝에 맞추겠죠.
결과 복사 버튼을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내용과 그림들이 클립보드에 저장이 됩니다. 붙여 넣으면!
↓↓↓↓↓↓↓↓↓
꼬들 62 3/6 Kordle.Kr
⬜🟨⬜🟨🟨🟩
🟩🟩🟩⬜🟩🟩
🟩🟩🟩🟩🟩🟩
꼬들 몇 번만에 성공했는지(3 try/6), 홈페이지가 글자로 나옵니다. (62는 문제 번호로 추정)
그 밑에는 정답을 어떻게 맞히게 됐는지의 이력도 나오네요. 회색, 노란색, 초록색. 직관적이고 좋아요.
플레이 팁을 꼽자면.
단어를 입력할 때 최대한 자음과 모음이 다양하게 들어갈 수 있도록 시도하면 정답 찾기가 더 수월할 겁니다.
뭐, 운도 따라야겠지만요!
하루에 한 번 밖에 플레이할 수 없어서 너무 ~ 감질맛 나지만.
다들 재밌게 플레이하셔요!
참고로 어린 아이나 외국인 분들이 한국어 단어 공부하기에도 좋을 거 같네요 ㅎㅎ
참고로 영어버전은 wordle 워들입니다.
https://www.nytimes.com/games/wordle/index.html
방법은 위에 설명드린 kordle과 똑같을 거고 '영어 단어'라는 점이 다른 점이네요.
모국어가 아닌 영어니까... 영어공부하기 좋아보입니다.
하루 하나 kordle, wordle 하면 재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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