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최근 요금을 인상하였지만...
K씨가 다른 플랫폼으로 갈아타긴 귀찮았는지 넷플릭스를 이어서 다시 보게 됐다.
넷플릭스 결제했는데 아무것도 안 보기에는 돈이 아까워
뭐 볼 게 없을까 하면서 넷플릭스를 돌아다니던 중 '아야와 마녀'를 발견했다.
https://www.netflix.com/kr/title/81316559?source=35
아야와 마녀 | 넷플릭스
보육원에서 자란 말괄량이 소녀. 마녀에게 입양된 소녀는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마법을 배울 줄 알았는데 심부름만 하게 됐기 때문. 흥, 두고 보라지. 꼭 마법을 배우고 말 테니.
www.netflix.com
↑아야와 마녀 넷플릭스 보러가기 링크↑
보육원에서 자란 말괄량이 소녀. 마녀에게 입양된 소녀는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마법을 배울 줄 알았는데 심부름만 하게 됐기 때문. 흥, 두고 보라지. 꼭 마법을 배우고 말 테니.
장르
일본 작품,가족 영화,도서 원작 애니메이션,애니메이션 영화,영화·도서 원작,영화·어린이 & 가족
(출처 : 넷플릭스 아야와 마녀 소개글)
평소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좋아했기도 했고 지브리의 3D 애니메이션 최초 도전이라는 점에서 아주 기대하고 있던 중... 넷플릭스를 돌아다니다 우연히 '아야와 마녀'를 발견한 것이다. 오예!
몇 달전, 나는 '아야와 마녀, 대체 언제 개봉하는거지...' 하면서 티저만 주구장창봤었는데
나도 모르는 새에 개봉해 있었다. 이런
http://m.kmib.co.kr/view.asp?arcid=0015758943
스튜디오 지브리 6년 만의 신작 ‘아야와 마녀’…6월 찾아온다
‘마녀가 될 수 있나요?’삐죽 솟아오른 머리에 초록색 줄무늬 티셔츠와 앞치마를 두른 삐쭉 솟아오른 소녀가 호기심을 자아낸다. 애니메이션 명가 스튜디오 지
m.kmib.co.kr
위 기사 내용에 따르면
영국 작가 다이애나 윈 존스의 마지막 작품 ‘이어위그와 마녀’를 바탕으로 했다. 존스는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원작 소설 저자이기도 하다.
영화의 기획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연출은 아들 미야자키 고로 감독이 맡았다. 스튜디오 지브리가 처음 도전하는 3D 컴퓨터그래픽(CG)
어쩐지 마법이 나오고 하는 배경이 하울의 움직이는 성 생각이 좀 나더니. 같은 작가의 소설이었다.
특이점은 기획은 미야자키 하야오가, 연출은 미야자키 고로가 맡았다는데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미야자키 고로는 하야오의 아들이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지브리 영화들은 보통 2D의 아날로그 감성이 뚝뚝 묻어나는데
그의 아들은 3D를 시도했나보다.
어쩐지... 영화를 보는 내내 하야오 감성이 느껴진다 했더니 기획한 사람을 보니 그럴 수 밖에 없었구나 싶었다.
아야와 마녀 줄거리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46929
아야와 마녀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마녀지망생 `아야`의 신비롭고 미스터리한 모험이 시작된다!
‘동료 마녀 12명을 완전히 따돌리면 아이를 찾으러 오겠다’는 수수께끼 같은 편지와 함께 성 모어발트의 집에 맡겨진 아야. 10살이 된 어느 날, 아야는 갑자기 찾아온 마법사 벨라와 맨드레이크를 따라 미스터리한 저택에 발을 들이게 된다. 순간이동할 수 있는 문부터 비밀의 방까지 신비로움으로 가득 찬 그곳에서의 생활이 시작되고, 아야는 벨라를 돕는 조건으로 마법을 배우기로 한다. 하지만 마법은 알려주지 않고 잔심부름만 시키는 마녀 벨라.
벨라를 골탕 먹이기 위한 마녀지망생 아야와
말하는 고양이 토마스의 아주 특별한 주문이 시작된다!
(출처 : 다음영화 아야와 마녀 설명)
등장인물
초반에 빨간 머리가 갓난아기를 보육원(?)에 맡기는데 이름은 '아야츠루'라고 한다.
'아야츠루'는 조종한다는 의미의 일본어로, 이름은 줄여서 '아야'라고 불리게 된다.
이름에 별 의미 없는 줄 알았는데 결말까지 보니 이름이 나름(?) 복선이었나 싶었다.
아야는 잘 지내고 있었으나 파란머리인 마녀 벨라 야가에 의해 입양된다.
벨라야가는 맨드레이크와 동행하여 아야를 입양하였고 맨드레이크도 이들과 함께 산다.
벨라와 맨드레이크의 관계는 어떤 건진 잘 모르겠다. 단순 동거 같은데. 동료 정도가 아닐까 싶음.
(원작을 봐야 아려나)
입양되기 전에 살고 있던 곳에서 친하게 지내던 커스터드(노란머리)
거의 아야의 꼬붕(?)처럼 시키는 일을 잘 듣는 아이다.
아야가 영리하고 영악한 면이 있어서 어른들을 자기 입맛대로 잘 구슬리고 애들도 잘 통솔하는 성격이다.
그렇다고 애들을 괴롭히는 건 아닌거 같다. (알아서 잘 따르는 느낌)
입양된 곳에는 검은 고양이가 한 마리 있는데 엄청 귀엽다.
새삼, 저 장면을 보면 놀라는 표정이 특유의 지브리 감성(미야자키 하야오 감성인가)이 생각난다.
쭈뼛 놀라며 눈이 똥그래지는게 ㅋㅋㅋ
(마쿠로쿠로스케 밟고 놀란 모습 생각남. -이웃집 토토로)
아래와 같은 느낌의 표정 (완전 비슷하진 않지만... ㅋㅋ)
이웃집 토토로도 완전 재밌어요. 안 본 사람 없겠지만 꼭 보세요.
지브리 영화 BEST 3 :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고양이의 보은(지브리꺼 맞나?)
완전 힐링입니다. 꼭 보세요 안 봤다면 !!!
그리고 아야와 마녀에 나오는 토마스라는 고양이
왠지 마녀 배달부 키키(지브리)에 나오는 검은 고양이 닮았다는... (이름이 지지였나)
암튼 짱 귀여워요. 토마스든 뭐든. 고양이 최고 !!!
등장인물은 대충 이렇게 마무리할게요.
나머지 내용은 영화를 통해서 봐보시면 되겠습니다~ (간략하게 스토리는 이미 언급되었으니!)
그럼 시청 후기 남기겠습니다. 스포가 될 수 있으니 보고 싶으신 분만 보세요!
1. 나쁘지 않은 3D 퀄리티
디즈니, 픽사가 생각날 정도로 괜찮았다. 크게 거슬리는 부분이 없어서 잘 만들었다 싶었다.
다 괜찮은데 확실히 별로라고... 느꼈던 점은 머리카락 표현이었다.
머리 형태가 고정되어있을때는 거슬리는게 없는데
풀어있는 머리의 경우 머리가 자연스럽게 움직이지 못한다.
마치 머리가 굳어버린 것 처럼.... 움직인다. (덩어리져서 살랑살랑 움직임... 피규어 같다)
디즈니 같은 경우 머리카락 표현이 실제와 거의 흡사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아마 머리카락을 엄청 많이 심어놔서 그런 듯 한데...
이제 막 3D를 시작하는 지브리에게는 아직 험난한 도전과제이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그냥 그러려니 넘겼다. 아쉽지만..!
관련 뉴스 하나 첨부하고 머리에 대해서는 마무리해보겠다.
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0225601036
‘겨울왕국’ 엘사 ‘헤어스타일’ 알고보니 첨단기술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이를 빠짐없이 보고 성장한 사람이라면 한 가지 변화를 인식할 수 있다. 바로 ‘공주님’들의 헤어스타일 변화다. 백설공주와 인어공
nownews.seoul.co.kr
이외에도 3D 작화(모델링)가 어색해보이는 부분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머리카락 만큼 거슬리진 않았다.
그래도 확실히 지브리의 2D감성이 더 몽글몽글하고 더 편안하긴 하다.
2. 매력적인 등장인물과 재밌고 힐링되는 내용
주인공 아야가 되게 매력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주체적이고 씩씩하고 문제해결 능력이 뛰어나다.
어린 나이지만 어른들을 자기편으로 만드는것에 탁월한 능력을 가졌으며
무조건 순종적이지 않고 자신이 유리한 상황에 놓일 수 있도록 도전하고 도전한다.
포기를 모르고 도전하고 기죽지 않는 모습이 정말 매력적이고 귀엽다.
이외에도 고양이 토마스도 매우 ~~ 귀엽고.
아야를 잘 따르는 커스터드도 되게 귀엽다. (많이 안 나옴 ㅠ)
아야에게 계속 일을 시키는 마녀 벨라도 괘씸하지만.... 결국 아야는 모두를 자기편으로 만든다.
아쉬운 점은 아야와 마녀 벨라가 친해지는 과정이 너무 순식간이어서 납득하기가 어려웠다.
약간 맨드레이크가 절대 권력을 가지고 있고 걔가 아야 괴롭히지 말라고 해서 봐 준 느낌에 더 가까웠다.
거기에 아야의 한 마디 '드럼 멋있다, 마법 천재!' 뭔 이런 대사 하나로 화해!(?) 인 게 좀 응(?) 싶었다.
아쉬운 점은 아야를 보육원(?)에 맡긴 빨간 머리의 정체..는 알게 되었지만
아야와의 뭔가 서사가 없어서 아쉬웠다.
한국식이라면 사실 엄마였다 라든지... 감동(신파...) 포인트로 흐르는 극을 썼겠지만.
약간 열린결말로 끝났다. ㅠㅠ
난 둘이 만나길!! 했는데 아쉬움. (만나면 어떻게 될까? 두근두근 했었음 ㅡㅡ)
그게 아쉬우면서도 좋았던 점이다. 만약 그걸 중점적으로 이야기가 흘러갔으면 아야가 마법배우려고 막 노력하고 그런 장면이 상대적으로 소홀했을 테니 말이다.
소설 원작을 찾아봐야하나... 넘 궁금하다.
3. 노래가 좋다.
디즈니가 생각났던 게 이거 때문인거 같은데.
Don't disturbe me 인데 노래가 되게 좋다.
https://tv.kakao.com/v/419579726
자우림의 김윤아 버전으로 위 링크에서 들으실 수 있고.
저는 넷플릭스에서 원곡 버전(일본어)로 봤었습니다. -자막~
4. 2D그림의 몽글몽글한 엔딩 크레딧
제일 맘에 들었던 부분이다.
역시 지브리는 2D 작화가 넘사벽이다.
아야, 벨라야가, 맨드레이크 등등이 수채화느낌으로 한 장면씩 나오는데
약간 외전 보는 거 같으면서도 너무 힐링되는 느낌이었다.
보면 뭔가 마음이 엄청 뭉클해진다.ㅜㅜ
3D 내용보다 엔딩크레딧이 더 인상 깊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때문에 아야와 마녀가 너무 좋아진 것도 있다.
그러면 티저 영상을 두고 가겠습니다~
https://tv.kakao.com/v/41877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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