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문화수'라는 단어가 더 익숙한 '문화가 있는 날'
왜인지 내 주변 사람들은 문화가 있는 날이라고 하기보단
'내일 문화순데 뭐 볼까?'

라는 식으로 표현을 많이 했던 거 같다.
근데 구글에 '문화수'라고 치면 다른 것 들만 나온다.

아무튼
나에게 '문화수'는 '문화가 있는 날 + 수요일'이라는 의미로써
단어 덕분인지 '수요일'이 잘 각인이 되어...
마지막 주 수요일에 영화, 전시회와 같은 문화시설 할인이 된다고만 알고 있었다.

그렇게 어느 날
문화수 할인을 받으려 했지만 할인이 안 됐다.
당시에는 예매를 안 하고 봐서 그런가... 생각했는데
지금 알아보니까
마지막 주 수요일 17:00 ~ 21:00에 가능하다는 거다...
그때 오전에 보러 갔으니까 제 돈 주고 볼 수밖에 없었던 구조 ^^

하지만 이번 8월 25일 수요일에 보는 건
저녁 먹고 볼 거니까 문화의 날 할인이 아주 잘 적용될 예정이다.
근데...
타이밍 참 기가 막힌다~
이번 21년 8월부터 6천 원으로 인상이라니~~

코로나 시국이라 마지막으로 영화 본 연도 2019년도.
애초에 영화관을 잘 안 가는 성격이었지만...
내가 코로나 터지고 처음 영화관을 가려고 하는데 마침 인상까지!
그래도 원래 가격으로 보면 만 원 훌쩍 넘는 가격이니 감사히 하며 봐야겠지?

안 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영화 산업이 많이 타격이 큰 듯한데.
(넷플릭스나 와챠 같은 애들은 날개 돋친 듯 잘 됐지만...)
비싼 건 짜증 나지만 망해간다니까는 어째 씁쓸하다~

참.
최근에 넷플릭스로 영화 3편 봤는데 생각보다 재밌고 좋았다.
완벽한 타인
인턴
새콤달콤
봤다.
그 순서대로 괜찮게 봤다.

스포를 안 하는 선에서 한 줄 평을 남기자면.
(약간의 스포도 싫다면 보지 말 것)
완벽한 타인 : 대화와 전개가 현실적이어서 몰입이 되고 결말이 현실적이어서 가장 마음에 든다.
인턴 : 현실적인 배경 속에서 성별과 관계없는 사람과 사람 간의 유대감을 그려내서 좋았다.
새콤달콤 : 솔직히 별로였는데 예상치도 못한 결말이어서 (그러나 복선은 잘 깔았다. 보면서 의아했으니까.) 반전은 좋았다. 킬링타임용으로 추천. -> K 씨의 한 줄 평 : "로맨스도 아니고 코미디도 아닌 이상한 영화"
인턴도 중간에 '???' 스러운 부분이 있긴 했지만 사소한 부분이라 전체적으로는 괜찮았고.
완벽한 타인이 오히려 기대를 덜 해서 그랬나... 너무 괜찮았다.
별로일 부분 있을 거라고 감안하고 살짝 걱정하면서 봤는데 '뭐, 이 정도는 현실적인 느낌이네...' 싶었다.
영화 자체는 괜찮고 캐릭터가 짜증 나거나 별로인 느낌이다. (오히려 그런 성격이 현실에 있을 법해서 더 화가 나는 ㅋㅋ)
스포를 포함한 후기는 나중에 게시글을 올리겠다.
이번에 성공적으로 문화의 날 할인을 받아 영화를 보고 온다면
그 후기를... 작성해보도록 해보겠다.
예고를 하자면 '인질'을 볼 생각이다. ㅎㅎ
그리고 코로나라 영화관 내에 음식물 섭취 불가능하고
자리는 띄어서 앉는다고 한다.
(역시 집에서 보는 게 가장 편하겠군.)
한 번 다녀와보고 그 후기도...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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