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쯤부터 노인이나 병원 종사자들 말고 그냥 일반인들도 맞게 될 수 있게 됐다!
물론 잔여백신 신청하면 제한없이 맞을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지만...
굳이 티켓팅과 걸맞게 어려운 길을 가고 싶지 않았던터라
정부에서 맞으라~할 때 맞으면 되겠지, 라는 마음으로 기다렸고 차례가 왔다.
추석전에 맞으라는 권고가 있어 한 차례 백신을 취소하고 다시 신청했고
그 결과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에서 '모더나' 백신으로 결정됐고 접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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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중에 화이자를 맞고 별 문제 없었던 것을 본터라
살짝 화이자가 낫지 않을까... 란 생각이 들었는데
모더나 1차 접종 후 다시 판단하자면 모더나도 괜찮네.
오전에 모더나 1차를 작은 병원에서 맞았고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들어가자마자 접수처로 가서 명단을 적고 예진표를 작성했다.
인적사항 적고 건강 관련해서 예, 아니고 체크하고 서명하면 됐다.
백신에 대해 설명 받았냐는 말에 아직 받지 않았지만 체크했고 제출했다.
예진표를 제출하면 체온을 재주고 대기한다.
차례가 되면 그때 의사가 백신 부작용에 대해 설명해준다.
부작용으로는 근육통, 어지러움 등이 있고 드물게 심근염이 발생한다.
만약 호흡하는데 통증있으면 병원에 가야한다고 알려줬다.
안내 종이를 나눠주기 때문에 느긋하게 읽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몇 분 기다리지 않고 접종 차례가 다가왔다.
의사는 어디 맞을거냐고 물어봐서 왼쪽 맞는다고 대답했고
살짝 긴장했는데 순식간에 접종이 끝났다.
바늘 들어가는 느낌도 그다지 특별할거 없고 1분도 안 걸린다.
눈 깜짝 하는 새 끝!
오히려 대기시간이나 상의 벗고 팔 걷는 등 주섬주섬하는 시간이 더 긴 느낌...ㅋㅋㅋㅋ
15분을 병원에 있으면서 추이를 보란다.
딱히 15분 지났는지 검사하는 사람이 없는 병원이었다. 소규모라 그런가.
그래도 얌전히 기다렸다.
맞은 직후는 아무 느낌이 없었다.
그런데 접종 후
7분 지나니까
팔이 아주 살짝 통증이 있었다.
통증이라 하기엔 너무 미미해서 그냥 맞았다~라는 느낌정도네. 라고 생각했다.
4시간이 지나자
슬슬 근육통이 생겼다.
아프지만 견딜만한 정도였고 팔을 90도 이상 들기 어려웠다.
그래서 그냥 팔에 힘 빼고 몸에 붙여놔야했다.
저녁이 되자 (대략 12시간 후)
근육통이 심해져서 잠이 잘 안 왔다.
누워있었는데 그렇다고 약 먹으러 몸을 뒤척여서 일으킬 기력이 없었다.
잠이 오기만을 무한정 기다렸다.
가만히 있으면 버틸만한데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팔이 너무 아팠다.
다행인건 팔 말고는 안 아팠다.
밤에 기침 몇 차례, 약한 가슴통증이 있었지만 다음날 싹 없어졌다.
다음날. (24시간 후)
아침에 몸을 움직이기 어려웠지만 기어코 일어나서 타이레놀 먹었다.
근육통만 빼면 괜찮았다.
약을 먹으니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의 근육통으로 줄었다.
그 전에는 악지르면서 몸을 일으켰다.
여전히 왼쪽 팔을 들기에는 너무 아파서 팔은 건드릴수도 없었다.
가만히 있기만 해도 팔이 아팠으니 ... ㅎㅎ
그래도 팔만 아프지 다른데는 멀쩡해서 외출도 하고 돌아다닐 수 있었다.
왼팔만 조심하면 됐다.
+그리고 이 날 오전에 샤워 했다. 백신 반창고도 뗐는데 문제 없었다.
근데 접종 당일날은 샤워하면 안 되는 걸로 안다. 샤워할 때 왼팔 들면 아팠다 ㅜㅜ
다다음날(48시간 후)
시간이 흐르니까 확실히 근육통이 많이 사라졌다.
일을 해야해서 타자를 치는데 통증이 남아있긴 했지만
팔을 적당히 들 수도 있고 접종 부위를 건들지만 않으면 괜찮았다.
누가 팔을 쳤는데 "악!"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정도면 일상생활에 문제 없고 몸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다다다음날(72시간 후)
이제 안 아프다.
건들면 아주 미미할 뿐이다.
왼팔도 이제 얼마나 올리든 아무런 문제 없다
결론
접종부위, 팔 근육통만 있었고
접종 다음날까지만 쉬어주면 문제없다.
그래도 약(타이레놀이나 아세트아미노펜)은 구비해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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