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문화의 날이라서 성공적으로 6000원으로
CGV에서 영화 '인질'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하마터면 오후 9시 넘겨서 제 값 주고 볼 뻔 했습니다...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5시~9시 사이에 할인이 된다는 점 유의!!)
'인질'에 대한 정보는 유튜브 문명특급에서 소개해 준 내용밖에 알지 못한 채로 영화관에 갔으며
그래서 '황정민'이 '황정민' 역할로 나온다~라고만 알고 있었습니다.
왜인지 문명특급에서 웃기게 소개해서 그런가 영화 '인질'이 무의식중에 코미디액션극...이라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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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을 보니 베테랑, 엑시트 제작진인데... 베테랑은 안 봐서 모르겠고 엑시트는 그래도 코미디가 섞여서 재밌었는데...)
포스터도 제대로 안 봤네요. 이런
아무튼 리얼리티 액션스릴러... 정말 그렇더라고요...
코미디는 거의 없습니다.
아마 제가 코미디가 있을 줄 알았던 이유가
문명특급에서 인질 소개할 때
황정민이 납치 될 때 황정민한테 연기해달라는 납치범이 나온다고 해서~
그 부분이 되게 웃겼거든요. (엄청 웃겼나? 전반적으로 웃기긴 했는데 가물가물)
그래서 코미딘 줄 알았던 거 같습니다.
↓ 문명특급 황정민 나온 영상 ↓ 재밌게 봤는데 보세요. 영화 인질이랑 분위기는 다르지만...
https://www.youtube.com/watch?v=rHTgH8aQzVg&feature=emb_imp_woyt
인질, 본격적인 후기 내용
내용은 뭐 황정민이 붙잡혀서
납치범들은 돈을 요구하고...
그 과정에서 무시무시한 액션극을 하죠.
근데 너무 폭력적이고 무서웠습니다.
진짜 납치범들이 내일이 없는 듯... 경찰에 붙잡혀도 상관없다는 듯한 이미지였거든요...
애초에 액션물은 너무 오랜만이라 그런가...
원래 액션스릴러는 이렇게 폭력적이고 무서웠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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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모티콘도 폭력적이라 잘 안 쓰는데 (...)
요즘 한동안 힐링~스러운 영화만 봤어서 그런가...
아무튼 사람 엄청 때리고 피 터지고 얼굴 살벌하고 무서워요.
언어 표현 수위도 굉장히 자극적이로 센.. 느낌이었습니다.
양아치를 넘어선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은 저럴지도...
그래서... 저는 공포 느낌으로 봤습니다. (이럴 줄은 상상도 못했다!!)
원래 스릴러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이런식으로 사람 패가면서 하는 스릴러는 너무 공포스럽네요 ㅜㅜ
현실감이 있어서 더 무서웠던 거 같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을 그냥 납치...)
정말 저런 범죄자들이 존재하려나... 너무 끔찍한데.
그냥 아무 원한 관계 없어도 납치해서 돈 요구하고...
총 뭐 개조했는지 그걸로 막 쏴재끼고...
황정민도 황정민이라 납치된게 아니라 이미 다른 애들도 납치 되어있고 그랬어요 ...
마무리 하자면...
내용은 뻔하고. (예상가는 전개)
근데 자극적이고 폭력이 난무해서 보는데 좀 힘듭니다. (괴로움)
영화관에서 봐서 그런지 몰입감은 확실히 있었고
현실감은 있긴 했는데 범죄자들이 '너무 오늘만 산다' 느낌이긴 합니다.
배우들은 다 연기 잘 하는거 같고 진짜 납치범들 성격 각양각색인데
우두머리가 사이코패스 느낌이고 무섭습니다.
저는 오히려 이런 거 잘 안 봐서 뻔하다는 생각을 못 했는데
같이 봤던 사람들은 다 '별로...' 라는 느낌입니다.
이런 거 보던 사람들은 이미 익숙하셔서 재미없으실거 같고
킬링타임용으로 보세요.
차별점은...
황정민이 황정민 역이다보니
극 중에서도 황정민이 연기를 하는데 그게 리얼합니다.
연기하는 황정민을 연기하는 황정민인 셈.. ㅋㅋ
그리고 화면이 너무 흔들거려서 제 눈이 침침해서 잘 안 보이는줄...
액션 씬들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안 보여요. (저는 원래 그러긴 했습니다) ㅋㅋ
그냥 누가 피터져있고 다쳐있고 그러고 헉! 스럽고 ㅋㅋ
아, 그리고 심약자나 노약자들은 정말 보면 안 되겠더라고요.
저는 심장 아픈 편도 아닌데 너무 놀라서 영화 끝나고도 계속 심장이 아릿했습니다 ㅜㅜ
(누가 보면 내가 납치된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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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끝나고 나 (정신이 아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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