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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일할 때 가장 많이 써먹는 수학 / 일 할 때 숫자, 사칙연산 잘 다루는 법 / 데이터 분석에 대한 기초

by 흑화한햄스터이올시다 2022.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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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책을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면서 귀찮음에 허덕이다가

최근 외국어 공부 및 책 읽기를 틈틈이 하고 있습니다.

괜찮은 외국어 공부 책을 발견했지만 그건 나중에 다른 게시글에서 소개해드리고...

이번에는 직장인이 간단하게 읽기 좋은 "일할 때 가장 많이 써먹는 수학"이라는 책을 리뷰 겸 소개하려 합니다.

책 표지

책 표지 이미지의 출처는 YES24 홈페이지입니다.

알라딘, YES24 다양한 인터넷 책 구매처가 있으니 구매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방문해보는 것도 좋겠군요.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4404550 

 

일할 때 가장 많이 써먹는 수학 - YES24

일할 때 쓰는 수학은 사칙연산 4가지만 알면 끝!일할 때 써먹는 수학은 어려운 공식은 필요 없고 사칙 연산 4가지만 알면 된다고 주장하는 책이 출간됐다. 일할 때는 수학이 아니라 숫자로 생각

www.yes24.com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고 읽어보시고

소장하고 싶으시면 책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솔직히 집에 책이 많다고 읽는 것도 아니고... (일단 저는 그러하네요.) 좀 돈 낭비 같다는 생각이.. ㅎㅎ

근처 도서관에 희망도서 신청하면 웬만하면 구매해주니까 그렇게 해서 읽어도 좋구요.

그러면 본격적으로 리뷰 시작해보겠습니다.

 

책 정보

1. 제목 : 일할 때 가장 많이 써먹는 수학

2. 저자 : 후카사와 신타로

3. 출판사 : 센시오

4. 소개글 

포인트는 수학 능력이 아니라 숫자로 생각하는 능력이다. 계산은 사칙연산이면 충분하다.
책은 이외에도 숫자에 강한데도 성과가 나지 않는 사람을 위한 해법, 숫자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사고 게임 등을 알려준다.
이제 활성화, 극대화, 효율화 같은 추상적인 단어는 버리자. 상사나 거래처의 물음에 구체적인 수치로 답하자. 일 잘하는 사람은 숫자로 말한다. 이 책이 그 도구가 될 것이다.

 

내용

저자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일 잘하는 방법으로 '숫자로 생각하기'를 제안한다. 문과나 수학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뭔... 숫자로 생각해!'하고 화가 나겠지만 숫자로 생각한다는 것은 계산과는 다른 영역이다. 우리가 편의점에서 물건을 결제할 때 '5000원입니다.'라고 듣는 상황을 생각해보자. 사회인 정도 됐으면 아무도 5000원, 이라는 단어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지 못한다. 그렇다면 당신은 '숫자로 생각하기'를 충분히 할 수 있는 여력이 되는 것이며 연습만 하면 된다. 우리는 수학을 어려워하지만 그것은 복잡한 계산식을 푸는 것을 어려워하는 것이지, 숫자 자체를 어려워 하는 게 아니다.

책 상세 이미지 (이미지 출처 : YES24)

숫자를 다루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건 사칙연산뿐.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이다. 더 나아간 계산은 컴퓨터 계산기가 해줄 것이므로 우리는 계산시키는 방법만 알면 된다. 하지만 사칙연산만 알면 된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그 방법에 대해 저자는 "일할 때 가장 많이 써먹는 수학"이라는 책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간단명료하게 설명하므로 이해하기도 쉽다. 

책 상세 이미지 (이미지 출처 : YES24)

그렇다면 왜 하필, 숫자로 생각하는 게 왜 일을 잘하는 비결인가? 그것은 숫자는 객관적이고 신뢰성을 가진 언어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더 잘하겠습니다', '효과가 있습니다' 등과 같은 애매모호한 표현을 쓰기 좋아하지만 이런 말들로 사람을 설득하긴 쉽지 않다. 근거가 있어야 한다. 그것이 숫자다. 어떤 애매모호한 상황도 정성적인 내용들을 정량적으로 숫자로 표현하여 비교할 수 있게 만들면 드디어 실체가 보인다. 숫자로 생각하는 사고력을 늘려주는 근본적인 방법과 실천할 수 있는 방법 둘 다 소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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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의 항목들을 보면 다음과 같은 문장들로 이뤄져 있다. 


목차

여는 글 모든 직장인에게 필요한 ‘일할 때 써먹는 수학’

제1장 수학에 약한 사람은 없다
숫자로 생각하는 방법을 모를 뿐!

직장인에게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 능력은 필요 없다
수학이 아니라 숫자로 생각하는 힘이 필요하다
일할 때 쓰는 수학은 사칙연산이면 충분하다
팩트풀니스 시대에 필요한 단 하나의 사고법
사람, 물건, 돈을 움직이는 능력을 얻고 싶다면
정확히 이해해야 정확히 움직일 수 있다


제2장 널려 있는 데이터에서 원인을 ‘숫자’로 끌어내는 방법

당신은 결과에서 원인을 끌어낼 수 있는가?
혹시 당신도 ‘데이터 곤란 증후군’?
퍼센트 너머 ‘숫자의 뒷면’을 읽는 법
데이터 분석의 기본은 나눗셈이면 된다
경향과 예외 찾기, 전문가들은 이렇게 분석한다
숫자에 강한데도 성과가 나지 않는다면?
숫자가 없으면 일단 가설을 세우라
복합적 사고방식을 버리라, 하나로 모으라
숫자로 일하기 위한 13가지 질문


제3장 일할 때 필요한 수학은 8가지만 알면 끝!

문과도 이과도, 수학적으로 일해야 유리하다
데이터라는 재료를 요리하기
1. ‘가치’를 파악할 때 써먹는 수학__신입사원 채용vs경력자 채용, 어느 쪽이 이득일까?
2. ‘비교’할 때 써먹는 수학__고객은 어떤 카피를 더 많이 클릭할까?
3. ‘영향력’를 알고 싶을 때 써먹는 수학__인건비vs광고비, 어디를 줄여야 할까?
4. ‘리스크’를 알고 싶을 때 써먹는 수학__실적이 똑같은 두 공장 가운데 어디를 택할 것인가?
5. ‘관련성’을 알고 싶을 때 써먹는 수학__베테랑 사원에게도 연수가 필요할까?
6. ‘얼마나 필요한지’ 파악할 때 써먹는 수학__5년 후 매출 50억이 되려면 몇 명의 직원을 충원해야 할까?
7. ‘손익분기’를 계산할 때 써먹는 수학__내 회사는 다른 회사에 비해 얼마나 손실이 나기 쉬운가?
8. ‘얼마나 더 상승할지’ 예상할 때 써먹는 수학__현재의 매출이 얼마나 더 올라갈까?


제4장 숫자로 말할 수 없는 것을 숫자로 말하는 법

‘그걸 어떻게 알아?’ 싶은 질문에 논리적으로 대답하기
AI는 못하고,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계산
‘대충 얼마’라는 답으로도 충분하다
사람의 머리카락 수를 세면 다른 문제도 쉽게 풀린다
정답이 없는 질문에서 정답을 찾는 법
사고 게임1. 내가 어제 갔던 그 가게는 돈을 벌고 있을까?
사고 게임2. ‘요즘 회사 분위기가 좋아졌다’를 어떻게 수치화할까?
사고 게임3. 당신이 혼자서 1년간 한 일의 경제적 효과는 얼만인가?
보이지 않는 것일수록 숫자로 말해야 한다

닫는 글 당신이 이 책을 든 이유는 ‘숫자에 강해지고 싶어서’가 아니다

1장에서는 일을 잘하기 위해 왜 숫자가 필요한지에 대해 설명한다.

2, 3장에서는 숫자를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정량적 데이터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4장에서는 애매모호한 정성적인 상황들을 가정과 함께 정량적으로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 말한다.

저자는 숫자로 생각하기를 두 단계로 설명한다. 첫째, 문제 만들기. 둘째, 문제 풀기. 결국 우리는 어떠한 상황을 보고 이를 문제로 인식하지 않고 그냥 흘러 보내면 해결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상황에 따라 계산식이 포함된 문제를 만들고 이를 풀어 해결하는 것이다. 꼭 수학 문제에서 서술형으로 된 문제들이 생각난다.

가령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내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수익이 계속 감소한다. 왜 그럴까... 하고 그냥 지나칠 수 있지만 문제를 만든다는 것은 다음과 같다. 수익에 영향을 주는 각종 변수를 떠올려본다. 방문자수, 광고 단가, 노출 수 등. 그중 하나를 문제로 만든다. 내 블로그 수익이 감소하는 이유는... 노출이 잘 안 되기 때문이다. 노출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을 알아본다. 페이지 속도, 콘텐츠 질 등등. 페이지 속도는 정량적으로 도출할 수 있기 때문에 구글에서 요구하는 숫자 이상으로 수정한다. 

내가 예시를 적절하게 들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내가 구성한 글만 보면 '어라, 내용에 거의 숫자가 없잖아?'싶다. 그렇다. 결국 문제를 만드는 건 숫자로 하는 게 아니고 논리적으로 생각하여 판단하는 것뿐이다. 숫자는 그저 도구일 뿐이다. 저자도 숫자로 생각하기의 90%는 숫자 자체가 나오지 않고 그저 계산할 때만 숫자가 나온다고 한다. 그러니 자신이 문과여도 수학이 싫어도 수포자여도 충분히 숫자를 잘 다룰 수 있다.

 

리뷰 & 의아했던 점

일단 '일할 때 가장 많이 써먹는 수학' 이 책이 좋았던 점은 얇다는 것이다. 저번에 읽다만 위험한 과학책은 무슨 전공서적에 달할 정도로 무거웠다... (아놔 ㅎㅎ) 이거는 하루 만에 슥~ 읽을 정도로 되게 얇고 소지하고 다니면서 읽기도 편하다. 또 간단명료하고 표와 그림 자료가 등장해서 이해도 쉽다.

도식도 (책 내용 중)

가장 좋았던 점은 역시, 숫자에 대해 다른 관점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나는 공학을 전공했어도 숫자를 잘 다루는 편은 아니었는데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숫자를 다뤄야 할지 알 수 있었다. 우리의 일상을 숫자로 표현하는 방법을 알았으니 이제 체득하는 일만 남았다.

그리고 가장 인상적인 문장은 다음이었다.

"바보 같은 사람은 단순한 것을 복잡하게 생각한다.

평범한 사람은 복잡한 것을 복잡하게 생각한다.

현명한 사람은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생각한다."

결국 가설을 세우고 숫자로 간단하게 표현하는 것은 가장 후자인, 현명한 사람에 해당한다는 의미였다.

"복잡한 문제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 아닐까요?"

라는 말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

인상적인 문구 (책 내용 중)

 

아쉬웠던 점..

하지만 책 내용 중 납득이 안 되는 부분이 있었다. 대략 3장에 '얼마나 상승할지' 챕터에 있던 내용이었는데 '청소년 범죄율'에 대한 데이터를 다루는 내용이었다. '청소년 범죄율'을 어떻게 계산했는지는 안 나왔는데 제시된 데이터는 연도별 청소년 범죄 '건수'였다. 배수에 대한 평균을 내는 방법을 배운 거 까지는 좋았으나... 계산을 통해 저자는 80%씩 청소년 범죄율이 감소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저자가 책 초반에 고령화 데이터를 다뤘던 걸 생각하면 요즘 청소년들의 인원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도 다뤄야 한 거 아닌가 싶었다. 청소년 범죄율이라고 생각하면 (청소년 범죄건수/청소년 수)*100%로 계산할 거 같은데 저자는 그렇게 계산한 거 같지도 않았다. 결국 청소년의 수가 데이터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당연히 청소년이 줄어드는 추세면 건수도 줄어드는데 당연하게 아닌가 싶었다. 

청소년의 수가 줄어들었는지에 대한 데이터는 없었지만 저출생에 따르면 당연히 줄은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므로... 저자가 이런 내용을 언급했으면 더 좋았을 걸 아쉽다. 뭔가 데이터 분석을 제대로 못한 거 같아 찝찝했다.

이 점 외에는 대부분 유익했으며 수학에 자신 없는 사람들이 특히 읽어보면 좋을 거 같다.

책 이미지 (이미지 출처 : YES24)

이제 극대화, 효율화 같은 추상적인 단어는 버리자.
일 잘하는 사람은 숫자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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