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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밖은 위험하지만 다녀오겠습니다/(아파서) 이거 써봤어요

눈 충혈 일지 (3) : 루테인을 먹어보자 (영양제 치료 도전) / 오메가3(EPA와 DHA 함유유지)+루테인+아스타잔틴 성분 복용

by 흑화한햄스터이올시다 2022.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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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동안 눈 충혈로 계속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흑화한 햄스터입니다.

이전 게시글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셔요.

2021.08.10 - [집 밖은 위험하지만 다녀오겠습니다/(아파서) 이거 써봤어요] - 눈 충혈 치료를 위해... 시크린뷰 점안액, 올로타딘점안액 0.7%, 듀라티얼즈안연고, 티어린프리점안액 사용후기

 

눈 충혈 치료를 위해... 시크린뷰 점안액, 올로타딘점안액 0.7%, 듀라티얼즈안연고, 티어린프리점

올해 안구 충혈이 멎질 않아서 눈을 치료하려고 별 짓을 했다. 안구 충혈 자체는 몇 년 전부터 있었던 증상이긴 한데 심각성을 깨달은 건 최근이다. 1. 시크린뷰 점안액 사용 약국에서 충혈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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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1 - [집 밖은 위험하지만 다녀오겠습니다/(아파서) 이거 써봤어요] - 눈 충혈 치료 도전 일지(기록용) : 2차시도에 앞서

 

눈 충혈 치료 도전 일지(기록용) : 2차시도에 앞서

병원 불신으로 인해 일단 추가적으로 병원을 가지 않고 충혈 치료에 도전하려 한다. 그래도 처방받은 약이 있으니 몇 번 써주려한다. 일단 7월쯤에 안과를 다녀왔었고 휴가동안(거의 일주일) 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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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2 - [집 밖은 위험하지만 다녀오겠습니다/(아파서) 이거 써봤어요] - 눈 충혈 일지 (2) : 최신 근황 (약물 사용 X)

 

눈 충혈 일지 (2) : 최신 근황 (약물 사용 X)

2021.08.11 - [집 밖은 위험하지만 다녀오겠습니다/(아파서) 이거 써봤어요] - 눈 충혈 치료 도전 일지(기록용) : 2차시도에 앞서 눈 충혈 치료 도전 일지(기록용) : 2차시도에 앞서 병원 불신으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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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안과에 가서 약 처방 받아서 눈에 넣어보기도 하고

2번, 뜨뜻한 온열 찜질을 해보기도 하고

3번, 인공눈물도 넣어보고... 

4번, 불 끄고 휴대폰 하지 말아보고... 해봤습니다.

 

일단 각 항목에 대한 후기를 현재(2022.3.25) 기준으로 간단하게 적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번, 눈에 직접 넣는 약은 효과가 딱히 없는 거 같다. 효과가 있더라도 부작용(어지러움) 때문에 넣기가 힘들다.

의사 말로도 몇 개월은 넣어야 효과가 있다고 했고, 컴퓨터와 같은 전자기기 사용하지 말라는데 안 쓸 수가 없는데 어쩌라는 건지... 알레르기 성이라는데 뭔 알레르기 인지도 모르겠고... (애초에 의사가 불친절하고 손도 안 씻고 환자 눈 만지는 거 같아서 다시는 가기 싫다)

2번, 뜨뜻한 온열 찜질

제대로 눈을 안 감고 애매하게 떴다 감았다 하면 오히려 충혈이 심화된다. 눈이 따뜻해서 좋긴 한데 효과는 잘 모르겠다. 꾸준히 안 해서 그런가... 싶지만 그렇게 꾸준히 할 정도로 안대가 많지 않았다.

3번, 인공눈물

넣은 직후는 시원하고 좋다. (맨 처음에 인공 눈물 넣었을 때는 오히려 어지럽고 뭔가 불편했음) 근데 안경족인 내게 인공눈물을 자주 넣기란 뭔가 억울하다. (렌즈라도 자주 끼면 안구건조증 이해라도 하지만.. 뭔 봄 여름 가을 겨울 약한 충혈이 있냐고!) 그래도 가끔 눈이 너~~~ 무 피곤해서 약간 뿌옇게 보일 때 넣어주면 효과가 있는 거 같다. 충혈은 잘 모르겠다.

4번, 불끄고 휴대폰 하지 말기

이건 꽤 괜찮은 거 같다. 유일하게 제일 오래 실천하는 것 중 하나. 돈이 안 들어서 이기도 하지만... ㅎㅎ 확실히 불 끄고 휴대폰 하면 눈이 더 피로한 거 같고 다음날 핏줄 터질 확률이 높은 거 같다. 안 그래도 터졌을 때 있긴 하지만... 이런~ 아무튼 전자기기는 적게 하면 할수록 유익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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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 게시글에서 쓸 내용은 루테인을 먹어본 후기입니다. 오늘이 이틀차인데요. 생각보다 눈이 좀 깨끗해진 거 같아서 효과가 있는 거 같아요. 왜 먹게 됐는지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도록 하죠.

1. 루테인을 먹게 된 계기

생각없이 유튜브 브이로그를 보고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아침부터 루테인을 먹었다. 암 생각 없이 보고 있었는데 그 사람 왈, "병원에서도 치료 못한 눈 충혈을 루테인 한 달 먹고 싹 나음".

이 얘기를 듣고 혹했다. 조회수도 별로 없던 영상이라 광고일리도 없어 신뢰도가 높았고 '병원에서도 치료 못한'이란 점에서 너무 공감이 됐다. 사람들이 루테인, 루테인 하던데. 나도 루테인 먹어볼까? 이것이 시작이었다.

2. 어떤 루테인을 먹어야 하지?

루테인을 먹기로 결심했는데 뭘 먹어야지 감도 안왔다. 네이버에 '루테인'이라고 치니까 네이버 쇼핑에는 너무 많은 루테인 영양제가 쏟아져 나왔다. 대략 한 달분이 10,000원대로 추정되었다. 물론 가격대는 다양해서 훨씬 비싼 것도 있었다. 또 이름이 '루테인'만 있는 게 아니고 '루테인 지아잔틴', '루테인 아스타잔틴' 등 뭐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루테인이 있었다. 오 마이 갓.

루테인 검색 결과 (자체 모자이크)

이럴 수가... 데이터의 홍수에 빠졌다. 그렇다고 블로그를 보자니, 말미에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와 같은 문구가 적혀있는 게 뻔했다. 인플루언서도 믿을 수가 없다. 광고가 너무 많다. 인터넷 세상에는... 물론 이 글을 쓰는 나도 이 글 중간중간에 광고를 삽입해서 할 말은 없다만... 그래도!!! 광고만 믿고 사기에는 불필요한 소비를 할까 봐, 낚일까 봐 너무 걱정된다.

인터넷 커뮤니티도 '광고'가 없으리란 법은 없지만. 솔직한 사람들의 생각들을 좀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구글링을 해 보았다.

구글 관련 검색어

구글 관련 검색어를 보면 적당히 커뮤니티를 추천해준다. 하지만 그 커뮤니티 안에서도 마케터들이 호시탐탐 노리면서 글과 덧글들을 작성할 테니 여러 개를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 광고를 보고 사는 건 나쁜 게 아니지만, 이미 말했다시피 성능이 좋지도 않은데 좋은 '척' 하는 후기에 낚여 사게 될까 걱정하는 것이다. (제일 좋은 건 지인이 사용하는 제품의 생생한 리뷰를 듣고 구매하는 게 아닐까? 왜 내 주변엔 루테인 먹는 인간이 없지???)

아무튼 각종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면서 알게 된 정보는 다음과 같다.

루테인의 종류에는 

1. 루테인 단독

2. 오메가 3+루테인

3. 루테인+지아잔틴

4. 루테인+아스타잔틴

등이 있다. ('이브라이트'라는 것도 있는 거 같은데 조사를 하지 않아서 논외)

성분에 따른 효능 비교

위 사진의 출처 : https://search.shopping.naver.com/catalog/19492597279?query=%EB%A3%A8%ED%85%8C%EC%9D%B8%20%EC%95%84%EC%8A%A4%ED%83%80%EC%9E%94%ED%8B%B4&NaPm=ct%3Dl1606cuo%7Cci%3Df5a7f72a5f0943ce5ad17d44c4fefaa72325b55b%7Ctr%3Dslsl%7Csn%3D95694%7Chk%3D136a696580fd1c09aa6b80c27053e73318f521e9 

 

GNM자연의품격 루테인 오메가3 아스타잔틴 570mg x 60캡슐 : 네이버 쇼핑

루테인 : 20mg, 1일 총 섭취량 : 2캡슐, 제품용량 : 1개월분, 제품타입 : 캡슐, 섭취횟수 : 하루 한 번, 섭취방법 : 물과 함께, 섭취대상 : 성인남녀, 주요 기능성(식약처인증) : 눈건강

search.shopping.naver.com

위 사진에 따르면 나오는 성분들이

루테인, 오메가3(=EPA 및 DHA 함유유지), 아스타잔틴, 지아잔틴, 비타민들이 나온다.

루테인 단독 자체로는 별 효능이 없으니

아스타잔틴이나 지아잔틴이나 오메가 3와 같이 먹어야 하는 게 많은 사람들의 의견으로 보인다.

지아잔틴은 황반 색소, 황반 중심부 케어, 황반 변성 같은 효능이 있는 걸로 이해했다. 근데 보통 이러한 눈 기능이 크게 떨어지는 시기가 40, 50대여서 젊은 사람들은 굳이 안 먹어도 된다는 의견도 있다. 그리고 눈 위치로는 눈 뒤쪽 부위를 개선하는 듯하다.

아스타잔틴은 항산화 성분, 혈류 개선, 눈 피로 개선 효능이 있고 눈 앞쪽에 해당한다 보면 된다.

오메가 3으로 아스타잔틴과 비슷하게 건조한 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루테인, 지아잔틴은 체내에서 생성할 수 없는 성분이라 영양제로 공급해야 한다고 하긴 하는데... 나는 아스타잔틴에 왠지 꽂혔다. 젊은 나이부터 먹지 않아도 된다는 인터넷에서의 어떤 문구가 되게 인상적이어서 그런가... (쩝)

근데 문제는... 너무나 많은 의견 때문에 당최 어떤 게 좋은지 감이 안 와서 '그냥' 약국으로 향했다는 점이다. 그게 문제였다.

만약 인터넷에서 충분히 주문할 수 있다면 무조건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것을 강추한다. 나는 약국에서 똑같은 제품을 무려 30% 넘게 비싸게 구매했다. (이건.. 뭐.. 호구인가.. 나...)

3. 복용하고 있는 루테인 : 오메가3+루테인+아스타잔틴

인터넷에서 많은 정보로 힘들어하던 중... 그냥 약사한테 추천받아서 사자! 와 같은 희망찬 생각을 가지고 약국을 갔다. 이러지 말았어야 했다. 약사는 내게 비싼 루테인들을 추천해주었고... (약국은 원래 이렇게 비싼가??) 기본 50,000원의 가격이었던 거 같다. 인터넷에서 대략 만 원대의 가격을 보고 갔던 내게는 너무 충격적... 2개의 제품은 루테인+지아잔틴 위주였는데... 더 싼 게 없나 싶어서 다른 거 없냐고 물어봤더니 결국 같은 가격의 다른 제품을 보여주더이다. 그것이 오메가3+루테인+아스타잔틴이었다.

미리 학습했던 오메가 3, 아스타잔틴이 등장해서 이게 나을 거 같다고 그냥 마음을 굳혔다... 두 달분을 사라고 몇 번이나 권유당했지만... 한 달분을 겨우 샀다. 한 달 분이면 반값이어서 다행히 25,000원으로 구매했지만.... 인터넷에서 같은 제품을 7,000원 싸게 팔고 있는 걸 봤을 때의 기분이란...^^ 하... 두 개 안 사서 다행이다.

그리고 화가 나는 건 더 그다지 성분도 좋은 편이 아닌 거 같다는 점이다... 비싸게 구매하고 나서야 어떤 루테인을 사면 좋은지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되었는데...

https://m.blog.daum.net/conreport/106?gclid=EAIaIQobChMI1Kin7vTe9gIVRa2WCh21fwbcEAAYASAAEgJGpvD_BwE 

 

눈 건강, 황반변성 영양제 루테인 효능 및 제품 고르는 법

 <참고논문> 1. 출처: Progress in Retinal and Eye Research, 2016, 50: 34-66 2. 출처: Archives of Biochemistry and Biophysics, 2001, 391(2): 160-164 3. 출처: The Journal of Nutrition, Volume 120,issu..

blog.daum.net

이런 글을 발견하게 됐다.

요약하자면 루테인을 고를 때 아래의 지침을 지키는 것을 구매하는 게 좋다는 내용이다.

1. 저온 초임계추출(핵산X)
2. WCS표기
3. 식물성 캡슐(젤라틴 X)
4. 비타민E 함유
5. 노케스템(NOCHESTEM)

내가 구매한 거는 초임계 추출도 아니었고... 2번도 딱히 해당 없는 거 같고... 3번은 젤라틴이더라 %ㅇ~#ㄹㄸ

4번은 포함되어있었고... 5번은 딱히 無가 하나도 없는 걸 봐서는 당연 해당 없는 듯... 정말 난 호구가 되었군...

젤라틴(우피)가 동물성 캡슐인 것.

다음에 사는 것은 저것에 해당하는 걸 사야겠다.. 젠장

또 소화 잘 안 되는 사람은 식물성 캡슐이 더 좋다고 하는 걸 보니 나 같은 인간한텐 식물성 캡슐이 더 나을 거 같다.

 

4. 루테인 복용 효능 : 충혈 살짝 개선

 약사는 언제 먹든 상관없다고 했지만, 아침에 먹는 게 좋다는 인터넷 글을 통해 대충 간식 먹고 아침에 루테인을 먹고 있다. 오늘 이틀 차인데.... 어제 먹고 나니까 오후에 확실히 충혈이 덜 한 느낌이었다. 원래 눈곱도 자주 꼈는데 어제는 밤이 돼서야 조금 생겼다. 오늘 아침에도 딱히 눈곱이 별로 없어서 신기했다. 맨날 눈물 질질 흘리면서 자서 아침에 눈곱 파티하고 있었는데... (아침 충혈은 여전하긴 했다.)

지인한테 내 눈 상태를 물어보니까 확실히 좀 나아졌다고 했다. 눈이 완~~ 전 하얗게 깨끗하진 않지만 확실히 덜 붉은(연한 핑크) 실핏줄의 형태로 눈에 남아있다. 언뜻 보면 눈이 깨끗해 보인다. 효과는 있는 거 같다.

단점은 아래와 같다.

1. 캡슐이 너무 커서 먹기 힘들고 뭔가 더부룩한 느낌?

뭐 꿀떡꿀떡 삼키키 어려운 건 아닌데 너무 크다... 또 먹으면 배가 더부룩한 느낌이 든다. 위장이 좋지 않으면 오메가 3 잘 소화 못한다는 의견이 인터넷에 있더라... (ㅜㅜ)

2. 피부가 안 좋아진 거 같은데?

오메가3가 피부가 좋아지기도 하고 개인에 따라서는 안 좋아지기도 한다고 한다. 일단 먹은 직후는 나쁘지 않았는데 어제저녁에 피부가 너무 안 좋아져 있어서(좁쌀 여드름) 깜짝 놀랐다. 세수하고 나서여서 피부가 안 좋은 건가?? (세수했다고 피부가 안 좋은 건 뭐야... / 아니면 최근에 먹은 거 때문에?) 이렇게 까지 피부가 안 좋은 적은 없었던 거 같아 매우 당황스러웠다. 

설명서 부분 중... 2번

영양제 설명서를 읽어보니 오메가 3인 EPA와 DHA 함유 유지에 따라 '개인에 따라 피부 이상이 발생' 한다고 한다. ㅠㅠ 아~~~~~~~~~ 다음날인 오늘 얼굴을 보니 피부가 괜찮아져 있었다. 다행이었지만... 루테인 먹어도 될까... 걱정이 되긴 했다. 그냥 먹었는데 지금까지는 별 문제없어 보인다. 에휴~ 피부 안 좋으면 물 많이 먹지 뭐...

3. 약간의 어지러움증

이건 루테인 복용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오늘 좀 머리가 어지럽다. 이유는 모르겠다. 근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정도의 컨디션 난조... 정도라... 그냥 일단 살아보겠다. 일단 한 달 치 샀으니까 돈 아까우니까 먹어보고... 충혈 개선되면 좋은 거고... 아니면... 그냥 이렇게 살아야지 원...

(자꾸 지아잔틴을 '자이잔틴'으로 적고 있다... 너무 헷갈려! 자이잔틴, 지아잔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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